자승 스님 '사부대중 100人 대중공사'서 자아비판… '중 정신' 부재와 매너리즘 질타"나도 출가해 절 뺏으러 다니고 은사 모시고 종단 정치만 해… 참선·포교 목숨 걸고 안 한다" "도대체 우리(불교)는 '중[僧] 정신'이 없다." "지난 50년 동안 불교가 사회를 위해 기여한 게 하나도 없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연초 쏟아낸 '폭탄 발언'은 사실 '작심 발언'이다. 우선 무대 자체를 본인이 만들었다. 자승 스님..
음란동영상 속 여자가 교복을 입었더라도 반드시 아동·청소년으로 볼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인터넷 파일공유(P2P) 사이트에 교복을 입은 여자가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을 올린 A 씨(25)에 대해 벌금 1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2012년 9월 인천 소재 자택에서 P2P사이트에 ‘사춘기 소녀들의 성적호기심!!!’이라는 음란동영상을 올렸다. 교복을 입은 여자가 성인 남성과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일본 성인..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3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대기업 사장 A 씨에게서 수십억 원을 뜯어내려한 혐의(공동공갈)로 지역 미인대회 출신 김모 씨(30)와 그의 남자친구 오모 씨(48)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초 지인의 소개로 A 씨를 알게 된 김 씨가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이들의..
승객의 탑승을 거부하는 일이 3번 연속되면 택시 운전기사를 할 수 없게 된다. 29일부터 택시기사가 승차거부를 하다가 2년 안에 3차례 적발되면 자격이 취소된다. 정부가 이른바 택시 승차거부 '삼진아웃제'를 시행하는 것 택시기사의 승차거부로 민원이 자주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고 나섰다. 실제로 서울시 통계를 보면 1년 평균 택시 승차거부 신고는 1만 5000건이 넘는다.승객이 차에 타기 전에 승차를 거부하는 경우가 70%를 넘었고, 법인 택시가 전체 승차거부의 75%를 차지했다. 앞으로는 승차거부로 처음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7층 중국음식점에서 불이 나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고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소방대원과 건물 보안 관리자들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지웅 변호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학생들을 모욕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어묵’ 게시글을 올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지난 27일 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많은 분들께서 고발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 긍정하시는 것 같다. 저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느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정된 피해자의 고소가 없이는 모욕죄를 처벌할 수는 없다”며 “유가족분..
"책임 있는 정부측과 얘기하고 싶다"며 진술 거부…경찰 정신감정 의뢰 검토중 프랑스에서 청와대 폭파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모(22)씨가 "협박글은 정부와 접촉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8일 강 씨가 "트위터 메시지를 보내면 누군가 국정원이나 수사 기관에 신고하리라 믿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전날 인천공항에서 체포돼 경기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된 강 씨는 변호사나 아버지가 동석하지 않은..
국과수 "번호판 식별 불가, BMW 유사 단정은 못해"이른바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고와 관련해 현장 CCTV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으로도 가해 차량을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심스럽게 국민적 관심에 따라 수사 혼선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지난 13일 2개의 현장 CCTV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최근 "번호판 식별은 불가능하고, 차종은 BMW와 유사하나 단정할 수 없다"는 잠정 결과를 전해 받았다고 밝혔다..
인증샷 찍으러 관광객 몰리자임대인 측 권리금 5000만원 요구잡화점 주인 "촬영 협조하지 말걸 … " . 영화 ‘국제시장’으로 유명세를 탄 실제 부산 국제시장의 잡화점 ‘꽃분이네’가 오는 3월 문을 닫을 상황에 처했다. 점포 운영권자가 가게를 꾸리고 있는 신미란(37·여)씨에게 “권리금 5000만원을 내라”고 요구해서다. 사정은 이렇다. 신씨는 2013년 3..
반인륜적 강력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가 들쭉날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개 결정 주체나 기준도 불명확한 데다 경찰은 지금까지 신상이 노출된 피의자 현황 정보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상 공개는 피의자와 그 가족들의 기본권이 침해될 소지가 큰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지난 15일 경기 안산시에서 인질 살해극을 벌인 김상훈의 얼굴과 이름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는 2010년 4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신설된 ‘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rsquo..
애견인구가 늘면서 속속 생겨나고 있는 애견호텔에 맡긴 개가 주인이 원치 않은 임신을 하고 병까지 걸리자 업주와 호텔 비용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는 일이 벌어졌다. 어떻게 됐을까? 28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6월 21일부터 한 달 동안 여행을 가면서 애완견 호텔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자신의 반려견으로 암컷인 ‘햇님이(믹스견)’와 ‘달님이(슈나우저)’를 포항시 내 한 애견숍에 맡겼다. 이후 7월 22일쯤 애완견을 찾으러 간 A 씨는 햇님이가 덜컥 임신을 ..
지난 20일, 수원지방법원 최민호(43) 판사가 '명동 사채왕' 최진호(61·수감중)씨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사법 권력과 사채왕의 결탁, 영화보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 배경에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사채왕의 비리를 첫 보도한 이후 권력들간의 검은 거래를 캐내기까지 동분서주한 강철원 기자의 취재 후일담을 전합니다.-디지털뉴스부-..
지난 20일, 수원지방법원 최민호(43) 판사가 '명동 사채왕' 최진호(61·수감중)씨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사법 권력과 사채왕의 결탁, 영화보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 배경에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사채왕의 비리를 첫 보도한 이후 권력들간의 검은 거래를 캐내기까지 동분서주한 강철원 기자의 취재 후일담을 전합니다.-디지털뉴스부-..
근무 중 실종된 육군 일병이 바다에 빠져 숨지고,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역 육군 대령이 체포되는 등 군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강원도의 한 사단에서 일주일 사이에 병사 1명과 간부 2명이 잇따라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강원도의 한 사단에 근무 중인 상사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숨진 상사는 위로 휴가 중 부인과 다툰 뒤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21일에는 같은 사단 신..
서민대출지원 "세이브론"에서 최대5000만원까지.. 2 / 2 #직장인 A씨는 월급을 생활비로 사용하기도 빠듯하다. 결혼 후 아이가 생기면서 큰 돈이 필요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에 대출 상담을 해봤지만 복잡한 절차와 증빙 서류 등 번번히 거절만당하며,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도 말 못한 채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자영업자 A씨는 떨어지는 매출에 건물주가 임대료까지 갑작스럽게 올리는 바람..
보육교사 국가시험제도가 도입된다.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는 의무평가제로 전환키로 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 제도, 신고포상금 2배 인상, CCTV 설치 의무화도 추진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이 같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대책’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정은 아동학대를 막으려면 근본적으로 보육교사 양성체계와 근로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국가시험으로 보육교사를 뽑기로 했다. 응시자격도 제한한다. 인성·안전교육을 받고 보육 관련 교과목을 이수한 경우..
월 40여만원 받는 기초생활자 한 달 수입 절반이나 난방비에전문가들 "생존·건강 직결된 문제… 에너지 복지 안전망 구축 절실" 서울 금천구 시흥3동 낡은 단독주택에 세들어 사는 정정갑(64)씨는 겨울철이면 감기를 달고 산다. 난방비 부담에 한 겨울에도 담요 한 장만 덮고 지내는 날이 많아서다. 이번 겨울에는 이른 추위에 얻은 감기가 벌써 두 달째 낫지 않아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정씨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27일 “방 공기가 차 약을 먹어도 증상이 좋아지지..
대전지검 특수부서만 두 번째 "자백 받아 내려 강압수사" 논란 검찰의 ‘관피아’ 수사를 받던 전직 관세청 간부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2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대전지검 특수부(부장 홍기채)에서 관세청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 구축사업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전직 관세청 간부(국장급) 오모(63)씨가 25일 새벽 서울 성동구의 D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오씨는 국종망 납품업체인 K사의 대..
원금과 이자 제때 갚지 못하면 성관계 요구 국세청 전산망 통해 개인정보 알아내 협박까지 30대 세무 공무원이 성매매 업소에서 알게 된 여성에게 돈을 빌려준 뒤 ‘성노예 각서’를 받고, 20여 차례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27일 충북지역 한 세무서에서 일하는 A(35·8급) 씨를 강요죄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2년 만나 알게 된 성매매 업소 종업원 B(여·37) 씨를 ..
경북 안동에서 '버버리'는 '벙어리'라는 뜻으로 통한다. 사투리다. 지역에서만 뜻이 통하는 일종의 '방언'이어서 안동의 특산물인 찰떡 브랜드로도 쓰인다. 2002년 안동시가 직접 상표를 등록한 농업회사법인 '버버리찰떡'이다. 이 버버리찰떡이 지난해 2월부터 영국 명품 패션 브랜드 버버리(Burberry)와 '버버리' 상표 등록을 놓고 한판 붙었다. 신제품인 버버리 단밭빵을 개발해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출원하자 영국 버버리가 이의를 제기했고, 특허청도 그해 3월 "한글 명칭이 같다"면서 상표등록을 거절했다. 11개월이..